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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눈물나게 좋을 때

천성현(08) 작성일 06-05-13 11:00 12,608회 2건

본문

어제 명함을 돌리기 위해 집사람과 역전시장 상가를 돌았습니다.
오라는 사람은 없어도 갈곳은 많은 그래서 별로 반가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장통을 돌아 허스럼한 술집에서 막걸리를 앞에 놓고 홀로 즐기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 기호1번 천성현 입니다."라고 말하고 명함을 주면서 얼굴을 보니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은데
  "니 학고8회지"
  그랬습니다. 내 동기 안종일 이었습니다.
 집사람과 나는 종일이가 소개하는 상가를 돌면서 그 친구가 얼마나 잘 살았는지 보았습니다.
  들어가는 상가 마다 반가움을 받았습니다. 흔하지 않는 일이지요.
  특히 요즘 같은 때 명함을 돌리기 위해 상가를 찾는 사람을 반겨주는 데는 잘 없습니다.
  친구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내 학고 동깁니다"라고 소개를 해 주었습니다.
  상가의 아줌마들은 종일이를 소위 "짱"으로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굳이 내 하나가 아니라도 정치를 할 동기가 많고, 동문도 많지만 내가 학고를 나왔다는
  사실이 집사람에게 그렇게 자랑스럽게 보인 날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몇 집을 돌아 술 맛을 깨어 버린것 같아 못내 미안했습니다. 다시 자리에 돌아와 남은 막걸리를
  한 잔 얻어마시면서 나는 가슴으로 부터 북바쳐 오르는 진한 동기애를 느꼈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집사람 몰래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되던 안되던 종일이를 찾아가서 같이 취해 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동긴가 봅니다.
  고맙다. 친구야!

댓글목록

서민수(08)님의 댓글

서민수(08)

이창호(08)님의 댓글

이창호(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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