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한줄TALK
포토갤러리
동문회 페이스북
집행부 동정
VOD 자료실
한줄광고 등록하기
졸업앨범 보기
열린게시판
이 게시판은 학고인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상업적 광고, 개인·단체의홍보, 특정인에 대한 음해·비방 등 본 사이트 운영취지와 무관한 내용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우정

이정걸(02) 작성일 07-08-13 11:39 10,244회 2건

본문


우정

손에 묻은 모래가 내 눈으로
들어갔다. 영이는 제 입을 내 눈에
갖다 대고 불어주느라고 애를 썼다.
한참 그러다가 제 손가락에 묻었던 모래가
내 눈으로 더 들어갔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영이도 울었다. 둘이서 울었다.
어느 날 나는 영이보고 배가 고프면
골치가 아파진다고 그랬다.
"그래 그래"하고 영이는 반가워 하였다.
그때 같이 영이가 좋은 때는 없었다.
우정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하품을 하면 따라 하품을 하듯이
우정은 오는 것이다.

- 피천득의《수필》중에서 -


댓글목록

이흥기(02)님의 댓글

이흥기(02)

손동일(07)님의 댓글

손동일(07)

 
 

Total 9,659건 522 페이지
열린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9 경상도 할머니의 끝 말잇기 댓글6 손동일(07) 08-14 8912
4448 ㅠ♣ 자신이 만들어 가는 인간관계♣ 이정걸(02) 08-14 10075
4447 행복 담아가기 이정걸(02) 08-14 10452
4446 기쁨을 주는 사람 이정걸(02) 08-14 8138
4445 남자의 비밀을 알면.. 댓글6 이채욱(07) 08-14 11352
4444 이미,가을 냄새가 ... 오네 댓글8 이채권(07) 08-14 9974
4443 산행-문복산 댓글1 김진규(02) 08-13 7276
4442 만남과 마주침의 차이 이정걸(02) 08-13 9817
4441 큰꿈, 좋은꿈 댓글1 이정걸(02) 08-13 9484
우정 댓글2 이정걸(02) 08-13 10245